“여직원 머리채는 왜 잡나요?”…경산시 ‘투표 독려’ 영상 논란 > 신고게시판

본문 바로가기

사이트 내 전체검색

신고게시판

“여직원 머리채는 왜 잡나요?”…경산시 ‘투표 독려’ 영상 논란

페이지 정보

작성자 free 작성일 25-08-09 05:27 조회 13 댓글 0

본문





경북 경산시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제작한 홍보 영상에 여성 직원에게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. 문제의 영상에는 여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섬네일로 사용되는 등 폭력성이 유머처럼 소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.

경산시는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을 곧바로 비공개 처리하고,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.

해당 영상은 지난 26일 경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‘대통령선거 투표 독려 영상’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.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에는 상급자가 여성 직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언어폭력을 가하고, 서류철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, 여성 직원이 상급자의 손가락을 무는 모습 등이 담겼다.

영상을 본 시민들은 “이게 무슨 투표 독려 영상이냐” “여성에 대한 폭력이 유머로 소비되는 건 부적절하다” “데이트 폭력도 아니고 머리채는 왜 잡나? 선거와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” 등 부정적인 댓글이 잇따랐다.

논란이 거세지자, 경산시는 27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, 이튿날인 28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. 시는 “영상 속 모든 장면은 허구이며, 폭력이나 혐오를 조장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”고 해명했다.

또한 “선거 관련 표현을 직접적으로 사용할 경우 특정 정당을 연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, 담당자가 콘셉트를 임의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연출이 발생했다”고 설명했다. 이어 “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댓글이 달려 우선 영상을 삭제하고, 최대한 빠르게 사과문을 올렸다”고 덧붙였다.

경산시는 “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,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”고 밝혔다.

한편, 정부 기관의 홍보 영상에서 폭력적인 장면이 유머처럼 소비되며 논란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.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남성이 여성을 손으로 밀치는 장면을 담았다가, 데이트 폭력 조장이라는 비난에 하루 만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한 바 있다.









尹 파면에 책상 ‘쾅’…고개 숙인 전한길 “조기 대선은 승리해야”
“여자 보고 싶어서”…초등생 뒤따라 아파트 침입한 20대 ‘구속’
정계선 재판관 집 주소 털렸다…극우 유튜버들 ‘우르르’ 몰려가더니
“한국인·중국인 안 받아요”…줄줄이 ‘출입금지’ 日식당들, 왜
“기자님 왜 이러세요”…청원경찰 ‘헤드록’ 건 신문기자, 이유가






6m3qbz

댓글목록 0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Copyright © 소유하신 도메인. All rights reserved.
PC 버전으로 보기